‘추노’ 곽정환 감독, 오랜만의 컴백소감..”부담 백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14 16: 23

KBS 2TV 드라마 ‘추노’로 유명세를 탄 곽정환 감독이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곽정환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랜만에 돌아오셨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에 “엄청 부담이 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원래 작품을 두려움 없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도 결과적으론 그렇다. 일제강점기, 농구, 게다가 케이블, 게다가 10시라는 시간이라는 것 등 용감하게 시도했는데 예전 같지 않고 겁이 난다”고 말했다.
또 “예전엔 겁이 없었는데 문득문득 중압감이 엄청나다. 힘이 든다”면서 “힘이 드는 건 관행이 없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건 진정성이었다. 배우들한테도 아무리 힘들어도 고통스러워도 시청자들을 위해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겨낼 가치가 있다. 훗날 역사가 우리를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빠스껫 볼’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1940년대 조선 청춘들의 열전을 다룬 작품으로 KBS 2TV 드라마 ‘추노’를 연출했던 곽정환 감독이 CJ E&M으로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21일 첫 방송.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