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단막극 '그렇고 그런 사이'로 7년만 KBS 복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14 16: 57

배우 예지원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그렇고 그런 사이'로 7년 만에 KBS로 복귀한다.
예지원은 오는 16일 오후 방송되는 '그렇고 그런 사이'에서 남편의 1주기 추모식에서 남편의 여자 후배와 만나게 되는 은하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KBS로 돌아오게 됐다.
‘그렇고 그런 사이’는 북촌 한옥에서 수제 캔들 공방과 게스트하우스 은하수를 운영하는 은하가 남편 태수(조연우 분)의 블로그 이웃을 모아 1주기 추모식을 개최하며 시작된다. 그날 찾아온 남편의 여자 후배 준희(송하윤 분)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은하는 남편과 준희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고 점점 의심하게 된다. 은하와 준희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과 사춘기 커플 유정(이영유 분), 진구(성민 분)의 풋풋하고 엉뚱한 연애가 벌어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에지원의 복귀 이외에도 MBC '태릉 선수촌', SBS '유령' 등에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던 신예 송하윤이 은하의 남편 태수를 연모했던 오피스 와이프 준희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두 여인의 사랑을 받았던 완벽주의자에 지성미 넘치는 기자 태수는 조연우가 맡았다. 
또한 ‘그렇고 그런 사이’는 ‘적도의 남자’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한상우 감독의 데뷔작. 지난 2011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에서 ‘삼호정야사’로 우수상을 수상한 홍정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예지원은 대본을 받아든 뒤 바로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다운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계동을 배경으로 이 세상에 없는 태수를 둘러싼 은하 모녀와 준희의 추억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은 '그렇고 그런 사이'는 오는 16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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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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