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루니, 우리카드 입단 사실상 확정... 6년만에 V리그 복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14 17: 51

숀 루니(31, 미국)가 6년만에 V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4일 OSEN과 통화에서 "루니가 입단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계약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거쳐 루니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우리카드는 서류상의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루니를 팀에 합류시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원조 '한국형 용병'으로 V리그 팬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니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면서 팀의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V리그에서 2시즌을 뛴 후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 유럽무대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배구계에는 루니 복귀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라이트뿐만 아니라 레프트까지 소화할 수 있는 루니의 장점에 매료된 구단들이 루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우리카드가 루니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루니는 6시즌 만에 한국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려했던 어깨부상도 본인이 재활을 꾸준하게 해오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루니 영입을 확실시했다. V리그 무대에 다시 서게 될 루니가 올 시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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