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케이타, “말리축구, 제대로 보여주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14 18: 50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가 한국에 상륙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말리 대표팀의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스페인명문 바르셀로나 출신의 에이스 세이두 케이타(33, 다롄 아얼빈)는 말리의 대표선수로 인터뷰에 응했다.
브라질전을 봤다는 케이타는 한국축구의 인상에 대해 “브라질전을 봤고, 한국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브라질에게 2-0으로 졌지만 한국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일 조국을 말리를 위해 국가대표로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인상적인 한국선수를 묻자 “특정 선수를 꼽기는 힘들다.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0-2란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조직력이 있고 빠른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한국 팬들에게 말리는 생소한 나라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과의 대결을 통해 미뤄 짐작할 뿐이다. 케이타에게 말리축구의 스타일을 묻자 “우리는 2년 째 아프리카 3위를 하고 있는 축구 강국이다.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 내일 경기 보면 ‘아! 말리축구가 이렇구나’라고 느끼도록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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