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3점포 허용' 나이트, 4이닝 4사사구 3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4 19: 18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8)가 홈런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나이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호투했지만 3회와 4회 볼넷 등으로 흔들렸다.
나이트는 1회 선두 타자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잡았다. 1사후 정수빈을 몸에 맞혔지만 김현수 타석 때 포수 허도환이 정수빈의 2루 도루를 막았다. 이어 나이트는 김현수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 나이트는 1사후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원석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1사후 최재훈과 김재호에게 연속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나이트는 이종욱을 2루 땅볼,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나이트는 4회 첫 타자 이종욱을 삼진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오재일과 홍성흔에게 연속 타자 볼넷을 내주며 3회에 이어 또 다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나이트는 이원석에게 4구째 131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나이트는 홈런 이후 전열을 가다듬었다. 오재원을 삼진으로 막아낸 뒤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4회를 마쳤다. 나이트는 4회까지만 투구했다. 5회 왼손 투수 오재영과 교체됐다. 5회 현재 넥센이 두산에 0-3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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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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