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해숙 "치매 앓는 어머니, 1년 전부터 나 못 알아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14 20: 30

배우 김해숙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털어놨다.
김해숙은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어머니와 영화 '깡철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아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해숙은 "'깡철이'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 역을 맡았는데 실제로 어머니께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MC들의 말에 "치매에도 종류가 많더라. 나를 완전히 몰라보신 것은 1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깡철이'에 대해 "이번에 영화를 해서 힘들었다기보다 사람의 인생에 대해 자꾸 생각이 들더라. 세월이 흘러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 들고, 병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우울해졌다"라고 밝혔다.
또 김해숙은 '깡철이'에서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생각보다 예의도 발랐고 의젓하더라. 작업하면서 정말 좋았다. 나에게 사심 없이 엄마라고 부르고, 나도 그냥 아들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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