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혐의' 이천수, 경찰 조사는 언제 받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14 20: 44

[OSEN=이슈팀] 폭행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천수(32,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찰 조사가 연기됐다.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호프집에서 이천수는 김모 씨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13일 팀 훈련을 마친 후 아내와 술 자리를 가졌는데, 그 자리서 김 씨와 시비가 붙었다. 김 씨는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았고, 휴대전화 액정도 파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폭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폭행 논란 직후 이천수와 전화 통화를 한 인천 구단의 한 관계자는 "14일이 휴식일이라 이천수가 아내와 함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옆 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 아내가 있어서 대응도 하지 못하고 혼자 화를 참다가 맥주병이 깨졌다고 한다. 그래서 손을 다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수의 반박을 돕는 목겸담도 온라인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두 분 다 잘못했구요. 먼저 잘못한 쪽은 상대 남자분이십니다. 이천수님이 지인과 술 마시는 중이었고 상대방 분이 사인과 사진 한 장을 요구했고 이천수님이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니 가세요 라고 했는데 상대방이 아따 사인 하나 가지고 비싼 척 하네 한물간 사람이라면서 빈정댔고 둘다 취한 상태니 말싸움에서 격해져 몸싸움까지 간 사건입니다"고 전했다.
이천수의 폭생시비를 놓고 경찰은 14일 오후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천 구단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수의 폭행시비를 접수한 담당 형사들이 휴무인 탓에 조사는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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