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스리런 박병호,'경기는 이제 시작이야'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3.10.14 21: 21

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즈의 경기, 9회말 2사 1,2루 넥센 박병호가 두산 니퍼트를 상대로 동점 스리런을 때리고 있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나이트가 선발로 나선다. 나이트는 지난 8일 1차전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넥센은 목동 안방 두 경기를 먼저 승리했으나 잠실에서 두 경기를 내주며 2승2패 승패 향방이 원점으로 흘렀다. 분위기 상 넥센이 불리할 수 있는 입장. 안방 목동구장에서의 경기. 그리고 현재 투수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인 나이트가 나온다는 것이 넥센이 기댈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언덕이다.

두산은 2차전 선발로 나왔던 좌완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희관은 9일 2차전서 앤디 밴 헤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7.1이닝 1실점 뛰어난 호투를 펼쳤다. 그나마 1실점도 뒤를 이은 홍상삼의 승계주자 실점. 포스트시즌 초보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희관이다.
2차전서 유희관은 우타자 몸쪽으로 결정구를 제구하는 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전략이 5차전에서도 통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넥센도 충분히 이를 알고 있고 그만큼 대처법을 갖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 투구 패턴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노련한 투구가 필수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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