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박정수와 헤어진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7회에서는 노송(이순재 분)이 친구들과 나간 미팅에서 미숙(박정수 분)을 만나 첫 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송과 미숙은 30살 차이가 났지만 노송은 미숙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비싼 명품가방을 선물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특히 며느리 왕유정(금보라 분)은 미숙이 꽃뱀이라고 말했지만 노송은 손녀 노수영(서예지 분)에게 연애코치를 받는 등 미숙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또 노송은 미숙과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위해 스마트폰까지 구입했다. 그는 미숙에게 능숙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연습했고, '까톡'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데이트에 기사와 함께 차를 끌고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미숙은 노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별을 선언했다. 자세한 이유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30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었던 것. 노송은 미숙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혼자 술을 먹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미숙에게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지만 그가 답이 없자 술을 마시고 방황하듯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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