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주상욱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주상욱은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이별을 떠올렸다. 그는 “사람이 5살 때부터 기억을 한다더라. 그런데 저는 많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초등학교 6년 내내 ‘얘는 아빠가 없대’라는 놀림을 받았음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아버지의 사인(死因)을 묻는 질문에 “어린 시절 이후로 어머니께 정확하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다”라며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음을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은행을 다니셨는데, 점심시간 길거리를 걷다가 피를 쏟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돌아가셨다”며 그때 자신은 너무 어렸기에 아버지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상욱은 “제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드라마처럼 내가 병원으로 뛰어가면 아버지가 기적적으로 살아날 줄 알았다”고 고백, 시간이 지날수록 느낀 아버지의 빈자리를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