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선덜랜드)-손흥민(레버쿠젠), 말리전서는 공격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 평가전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말리는 비록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슷한 수준인 말리와 대결을 펼치는 대표팀은 공격진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서 아프리카 팀과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력이 비슷한 팀을 상대로 본격적인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많은 실점을 내주지 않은 수비진에 비해 홍명보호의 공격진은 문제가 많다. 홍 감독 부임 후 펼친 7경기에서 6골을 넣는데 그쳤고, 그나마도 골을 기록한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특히 6골 중 4골도 '약체' 아이티전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골결정력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말리전에서는 얼마만큼 공격조합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느냐가 과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기전 홍명보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중용했다. 김신욱(울산) 김동섭(성남) 조동건(수원) 등은 신통치 않았다. 기대만큼의 결과도 아니고 부진한 수준이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홍 감독에 의해 배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고민은 더욱 커졌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했다고 해서 효과는 크지 않다.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시티) 이청용(볼튼) 등 최전방 공격수와 2선 공격수들도 여의치 않았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근호(상주)도 기용하면서 다양화를 추구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물론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따라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결국 말리전이 공격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회다.
원톱 공격수인 지동원과 손흥민이 현재 대표팀서 가장 기대를 걸어 볼만한 선수들. 김보경과 이청용 등은 2선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방에서 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공격수로 실험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지동원과 손흥민이 살아나야 다른 공격수들의 플레이도 더 활발해 질 수 있다. 한쪽으로만 치우진 공격은 분명 상대 수비에게 막히기 때문이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과연 젊은 공격수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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