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ERA 0.00’ 한현희, 염경엽 기대 속 또 한 번 성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5 06: 24

“한현희 자신감 수확한 부분 흐뭇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첫 가을야구 도전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끝났다. 창단 첫 가을야구에서 2연승하며 선전했지만 결국 내리 3연패하며 시리즈를 내줬다. 그 가운데 넥센 오른손 투수 한현희(20)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한현희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5승 1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3.21. 한현희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입단 첫 해인 지난해 한현희는 3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활약했다. 올해와 지난해 꾸준하게 넥센 허리를 지켰다. 올해 한현희는 홀드 부분 1위를 기록하며 마무리 손승락을 잇는 필승 투수로 넥센을 이끌었다.

첫 포스트시즌 출전.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한현희는 자신의 임무를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우리 팀에는 (한)현희와 (강)윤구가 승부처에서 막을 수 있는 공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한현희를 준플레이오프에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런 감독의 기대에 한현희도 보답했다.
넥센 투수 가운데 한현희만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5경기 동안 거둔 성적은 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전날에도 한현희는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염경엽 감독도 흐뭇할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현희가 자신감을 수확한 부분이 좋다”며 “가장 많이 성장한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현희는 더 좋아지고 있다.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밸런스도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차전과 2차전에서는 힘으로만 던졌다면 3차전부터는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프로 2년차에 맞은 첫 포스트시즌 경험. 선배 투수들 가운데서도 한현희의 배짱있는 투구는 빛이 났다. 한현희는 내년에도 넥센 불펜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가을야구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 사령탑 염경엽 감독도 한현희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