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방송으로 인해 3시간 가량 늦게 방송된 MBC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가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동시간대 2위에 안착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전국 기준 7.7%를 기록,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8.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SBS ‘힐링캠프’(6.2%)보다 높은 수치. 이날 ‘뉴스데스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중계방송으로 인해 평소 방송되던 오후 8시가 아닌 오후 11시께 전파를 탔다.

3시간 가량 늦게 방송됐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3일 정상 방송에서 6.6%를 기록했다. ‘뉴스데스크’는 최근 스포츠 중계 방송으로 인해 지연 방송이 잦았다. 지난 12일에도 축구 국가대표팀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중계로 2시간 가량 늦게 방송됐고, 12.8%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뉴스데스크’는 프로야구와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중계 방송 때마다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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