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드 ‘메디컬탑팀’, 높은 완성도의 비밀? 배우 수난시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5 08: 46

MBC 의학드라마 ‘메디컬 탑팀’이 배우들의 생고생기로 드라마 격을 높일 준비를 마쳤다.
15일 ‘메디컬 탑팀’ 제작진은 배우들이 강철 체력과 무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여배우를 안고 쉼 없이 뛰고 또 뛰었던 권상우(박태신 역)와 넘어지기를 반복했던 정려원(서주영 역)이 눈에 띈다. 또한 수술실 한 켠에 앉아 지친 다리를 달래고 있는 오연서(최아진 역)와 감독의 사인을 기다리며 대기한 채 몰입중인 민호(김성우 역) 등 배우들은 드라마만큼이나 치열한 촬영장 분위기를 엿보이고 있다.
‘메디컬 탑팀’을 진두지휘하는 김도훈 감독은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단 1초의 컷이라도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다양한 구도로 촬영을 진행하며 새로운 연출 기법을 시도하는 등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배우들 역시 감독, 작가와 작품에 대한 회의를 거듭하고 의견을 피력하며 뜨거운 열의를 빛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수술 장면 같은 경우에는 3일 밤낮을 꼬박 새며 촬영을 이어갈만큼 고된 작업으로 배우들의 체력과 고도의 정신력이 중요시 된다. 밀폐된 공간 속 장시간을 수술복 차림으로 양손조차 제대로 쓰지 못한 채 극에 몰입해야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소품으로 사용되는 동물의 장기가 부패되어갈수록 현장을 가득 메우는 악취로 고전을 겪고 있으나 배우들은 그럴수록 더욱 힘을 내자고 외치며 현장의 사기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디컬 탑팀’의 한 관계자는 “생동감 넘치는 리얼리티와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배우들의 온몸을 던진 열연이 계속되고 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만큼 보다 퀄리티 있는 장면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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