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대장금’ 출연할 뻔? 이병훈 “섭외했지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5 09: 02

배우 고소영이 MBC 인기 드라마였던 ‘대장금’에 출연할 뻔 한 사연이 공개됐다.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는 지난 14일 방송된 ‘대장금’ 10주년 다큐멘터리 ‘대장금 루트를 가다’에서 장금 역으로 이영애 외에도 고소영에게 섭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상도’, ‘허준’ 할 때도 이영애 씨에게 섭외를 했는데 거절을 당했다”면서 “‘대장금’을 준비하면서 기자가 이영애 씨와 고소영 씨를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두 명에게 섭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영애 씨는 그동안의 작품에서 6번이나 거절을 당했기 때문에 상처를 받을까봐 내가 직접 섭외를 하지 못하고 조연출한테 하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이영애 씨한테 연락이 왔다. 고소영 씨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섭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이날 ‘대장금’ 출연 전까지 사극 출연를 꺼렸던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사극이 배우한테는 부담감이 컸다”면서 “현대극보다 위험부담이 두세 배는 컸다. 또한 그 때는 하는 것에 비해서 그렇게 많은 반응이 있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대장금’ 시놉시스를 받고 몇 주 동안 안보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봤는데 이제까지 했던 사극과 달리 재밌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출연 결심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이영애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의녀 장금을 연기해 한류 열풍을 누리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