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예매율 50% 넘었다..'화이' 타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5 10: 15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래비티'가 예매율 50%를 넘겼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실시간 예매점유율 52%를 기록,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 예매점유율 12.1%)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 곳에 홀로 남겨지는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SF물로 지구로부터 600km, 소리도 산소도 없는 우주에서의 진짜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8월 제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 세례를 받으며 하반기 화제작 중 한 편으로 떠오른 상태다. 박스오피스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지난 주말 4,426만 5천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주 연속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래비티'의 습격은 한국영화의 위축을 가져올 전망. 아무래도 지난 9일 개봉한 후 14일까지 누적관객 130만 9109명(영진위)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의 행진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크다. '그래비티'가 개봉하는 17일부터 본격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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