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안녕 오케스트라’, 국제 에미상 결선 진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5 10: 53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2-우리엄마 본동댁’과 ‘안녕?! 오케스트라’가 2013년 국제에미상에 결선 진출했다.
15일 MBC에 따르면 두 프로그램은 한국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이다.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여 매년 뉴욕에서 열린다.

‘우리엄마 본동댁’은 치매에 걸린 친정엄마를 돌보는 막내딸과 그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2010년 한국 다큐멘터리 최초 수상작인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09-풀빵엄마’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작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국제에미상 예술 프로그램 부문에 한국 최초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24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극장판으로도 만들어져 다음 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MBC는 유럽과 남미 프로그램이 단골 수상인 국제에미상에서 2007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06-너는 내 운명’이 결선 진출한 데 이어 2010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09-풀빵엄마’로 한국 최초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이어 2012년,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가 한국 최초 텔레노벨라 부문 결선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2013년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뉴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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