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반격 1승' 류현진 호투, 칼 립켄 Jr도 극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15 12: 04

‘전설’ 칼 립켄 주니어가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미국 TBS 방송사의 야구 해설자로 활약 중인 칼 립켄 주니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해설했다.
칼 립켄 주니어는 7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 첫 승을 낚으며 팀의 반격을 이끈 류현진을 두고 놀라움을 전했다. 특히 칼 립켄 주니어는 6회초 이날 경기 네 번째 삼자범퇴를 장식한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서 “보통 신예 투수가 큰 무대에 오르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상대 투수가 웨인라이트 같은 큰 투수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류현진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총 108개의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입단 후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1, 2차전을 패하며 최악의 위기에 빠진 것을 건져냈다는 데에 있다. 삼자범퇴만 네 번에 달했고 위기도 5회초 단 한 번 밖에 없었다. 1회 징크스를 털어내려는 듯 1회초부터 95마일을 뿌렸다. 직구 외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의 조화도 완벽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3-0으로 승리, 2패 후 반격에 성공했다.
칼 립켄 주니어는 경기전 “다저스는 올 시즌 홈경기에 유난히 강했다. 류현진 또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이 두 가지 호재를 잘 살려야만 할 것이다”고 전망했고 류현진이 투구를 마무리하자 “이대로 끝난다면 류현진이 팀의 반전을 이끈 격이 된다”고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칼 립켄 주니어는 현역 시절 198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내야수로 데뷔, 2632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19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번 골드글러브, 8번 실버슬러거, 2번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1982년에는 신인왕, 1983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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