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타이거JK가 자신들의 매니저를 사칭하며 섭외를 막고 있는 인물이 있다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필굿 뮤직과 정글 엔터테인먼트 양 측이 "정글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타이거JK의 소속사 필굿 뮤직 측 관계자는 15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어떤 인물이 필굿 뮤직 매니저를 사칭해 섭외를 막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속상한 마음에 트위터에 남긴 것"이라며 "전 소속사인 정글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정글 측 역시 "사칭을 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방금 알았다. 우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다"라며 "앙금이 없는데, 정글이 거론되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타이거JK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필굿뮤직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비지 섭외 관련 문의는 전 사무실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필굿뮤직으로 연락 바랍니다"라며 "아직도 저희의 매니저라며 모든 스케줄과 공연 등을 막고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비지는 필굿뮤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혹시 정글 엔터테인먼트 아니냐" 등의 추측성 글을 남기는가 하면, "타이거JK의 말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그 인물을 밝혀내야할 일"이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타이거JK는 지난 7월 아내 윤미래, 비지와 함께 필굿 뮤직을 설립하고 정글엔터테인먼트로부터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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