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NL 다승왕’ 웨인라이트, 류현진에 일격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15 12: 02

팀은 물론이고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며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동시에 내셔널리그 다승왕이 된 에이스. 그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의 역투에 분루를 삼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2)가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로 인해 불운한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웨인라이트는 15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2013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서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6피안타(탈삼진 5개)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맞대결 상대인 류현진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4회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내준 1타점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우익수 방면 1타점 3루타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팀은 0-3으로 패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007년부터 붙박이 선발로 자리잡은 웨인라이트는 풀타임 선발 첫 해 14승1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에는 19승8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10년에는 20승11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확고부동한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웨인라이트는 엄청난 위력을 과시했다. 34경기 19승(2완봉)9패 평균자책점 2.94로 2009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내셔널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따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전날(14일)까지 4승무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투수가 바로 웨인라이트다. 류현진이 올 시즌 신인으로서 좋은 활약상을 보였으나 지명도와 검증도에서 웨인라이트가 몇 수 위에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 웨인라이트와의 선발 맞대결서 류현진이 승리를 거뒀다. 웨인라이트도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위력적인 공을 보여주며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으나 4회 고비를 넘지 못했고 결국 이 2실점이 패배로 직결되었다. 에이스 웨인라이트를 앞세워 월드시리즈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서려던 세인트루이스의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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