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 영입 방침을 굳혔다. 구단주 사카이 신야 본사 회장이 승낙했다.
15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은 한신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오승환에 대해 영입을 목표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사카이 구단주가 14일 오승환 영입건을 승낙하며 2005년 이후 9년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전력 재정비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신은 그동안 신중하게 조사를 벌여왔고, 한국프로야구 시즌 종료를 기다리며 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할 전망. 한신 관계자는 "삼성이 허락하고, 오승환이 일본행을 희망할 경우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신 구단의 말대로 본격적인 협상을 하기까지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오승환은 아직 해외 FA 자격을 얻지 못해 소속팀 삼성의 동의를 받아야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은 '지난 오프시즌 삼성이 우승을 조건으로 해외 진출을 허용한다는 정보가 있었다. 삼성은 10월24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를 위해 막바지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한신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 카프에 2연패하며 시즌을 접었다. 구단 수뇌부는 "마무리가 없다는 과제가 뚜렷했다"고 밝힐 정도로 확실한 수호신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초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한국을 방문해 오승환의 경기를 지켜보며 일찌감치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은 '오승환은 나카무라 단장 앞에서 일본야구에 맞는 적성을 어필해보였다. 올해 4승1패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로 변함없이 안정감을 자랑했다'며 '오승환이 정식으로 일본에 진출할 경우 한신 구단은 다년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머니 게임으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 드러나고 있다. 일본 내 다른 팀들을 포함해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쟁탈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한신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성의를 가진 대응으로 영입 준비를 진행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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