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다저스 승부수, 커쇼 또 3일 쉬고 5차전 등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15 13: 45

LA 다저스의 1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의 5차전 등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25개의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는 커쇼가 17일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끝에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2연패 후 반격의 1승을 거뒀다. 4차전에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는 5차전까지 연장됐다. 다저스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린 셈이다.

커쇼는 지난 13일 2차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 팀이 0-1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거닉에 따르면 커쇼에 앞서 14일 12개의 불펜 피칭을 실시한 1차전 선발 잭 그레인키 역시 3일 휴식을 취한 뒤 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은 15일 "일단 현재까지 4차전 선발은 놀라스코"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3차전에서 류현진의 호투 속 영봉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다저스로서는 앞으로 3승을 더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에이스 선발들을 끌어쓸 가능성이 높다.
커쇼는 디비전시리즈에서도 3일 쉬고 등판한 적이 있다. 커쇼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선 뒤 3일 쉬고 4차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돈 매팅리 감독은 4차전 선발이 놀라스코라고 했으나 당일날 커쇼로 바꿨다.
거닉의 말대로 그레인키와 커쇼가 3일만 쉬고 다시 등판해 팀의 역전 드라마를 이끌 수 있을까. 성공한다면 최고의 한 수가 되겠지만, 잘못될 경우 에이스들의 동반 부진과 감독의 선택 역시 혹독한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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