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이 한국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연패 뒤 첫 승을 올리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류현진은 한국인선수 가운데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통산 124승의 박찬호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따낸 김병현도 이루지 못했던 위업이다. 마침 박찬호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류현진이 대신 이루는 장면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지켜봤다.

류현진의 역사적인 호투는 네티즌들에게도 큰 감동을 줬다. 류현진의 승리 소식에 팬들은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오늘 인생경기를 했다”, “류현진이 오늘 다저스를 구했다”, “오늘만큼은 커쇼보다 대단했다”며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의 호투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한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임하게 됐다. 류현진이 내친김에 카디널스를 잡고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가 선발등판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