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황정음 향한 집착은 사랑이 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15 14: 36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의 지성이 황정음을 향한 집착의 마음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지성이 분한 민혁은 15일 '비밀' 측이 공개한 스틸 컷에서 유정(황정음 분)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처음 무서운 집착이었던 그의 마음은 점차 유정을 향한 관심으로 변질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 민혁은 회의 시간에 '대리' 유정의 핸드폰 번호를 놓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술에 취해 유정에게 쓰러져 안기기까지 한다. 이와 더불어 호텔에서 청소하는 유정의 지켜보며 분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으로의 전개에서 민혁은 나락으로 떨어진 유정의 채무를 대신 변제해 주고, 유정은 아버지 우철(강남길 분)과의 추억이 담긴 빵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민혁은 30년 동안 2억 3천만원을 갚겠다는 유정에게 채무 변제 방식을 정하며 그녀를 자신의 곁에 머물게 하며 마치 하녀처럼 부려 곤경에 빠트리게 된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진전할지 기대를 모은다.재벌 2세이지만 한편으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온 민혁은 유정에게 집착 이상의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유정의 곁을 맴돌다가 조금씩 연민의 감정으로 바뀌며 혼란에 빠지게 될 예정이다.
아버지 우철과 아들 산이를 잃고 연인 도훈(배수빈 분) 마저 떠나 밑바닥으로 떨어졌어도 삶에 대한 희망과 끈을 놓지 않으려는 유정의 모습이 이미 민혁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뿐만 아니라 민혁이 뺑소니 사건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드라마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드라마. 강한 경쟁드라마들 사이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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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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