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잠바 우리에게 의미 크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유광잠바를 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베어스와 LG가 1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재회했다.

LG는 이날 김기태 감독과 이병규(9번), 봉중근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세 명 모두 유광잠바를 입고 온 것이 눈에 띄었다.
봉중근은 이에 대해 “먼저 날씨가 추워서 입고 왔다”고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후 “저희에게 유광잠바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1,2년 만에 유광잠바를 입는 것도 아니고 10년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봉중근은 또 “LG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었다. 화면에 비치는 우리 모습이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말하며 유광잠바에 의미를 부여했다.
LG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선다. 유광잠바를 입은 LG가 오랜만에 나서는 가을야구에서 그 자신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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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