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류현진, ML 동양인 투수 PS 3가지 기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15 16: 10

LA다저스 류현진(26)이 동양인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포스트시즌 기록을 쓴 의미있는 승리였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3-0 영봉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가 2연패로 몰려있는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팀을 구하는 결정적인 호투로 난세의 영웅이 됐다. 

이날 류현진의 승리는 한국인으로는 포스트 시즌 최초의 승리다. 박찬호가 13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구원등판으로 승리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김병현도 포스트시즌 8경기 모두 구원등판했지만, 승리없이 1패3세이브1홀드 평균자책 6.35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류현진의 선발승은 역대 포스트시즌 동양인 투수로는 3가지 기록이 있는 승리였다. 가장 먼저 최다 이닝이었다. 아시아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던진 건 2007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을 던진 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 이어 두 번째. 
최다이닝과 함께 두 번째 무실점 기록도 썼다. 이날 경기에서 마쓰자카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는데 그로부터 6년 만에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마쓰자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무실점 피칭은 마쓰자카와 류현진 뿐이다. 
여기에 최소 피안타 타이 기록도 세웠다. 마쓰자카가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는데 당시 안타 3개를 맞았다. 포스트시즌 선발승 중에서 최소 피안타였는데 류현진은 7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로 막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역대 아시아 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투수가 된 건 마쓰자카를 비롯해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우에하라 고지 그리고 대만인 투수 왕젠밍과 천웨인 등 모두 4명 있다. 이 중 구원승을 거둔 우에하라는 구원승으로 선발승이 아니다. 그들 중에서도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보여준 투구내용은 최고라 할만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로 나와 6⅔이닝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노모 히데오는 LA 다저스 시절 디비전시리즈에 두 번 선발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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