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호투에 일본 언론도 극진한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 다저스는 3-0으로 이기며 2패 후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95마일(154km)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하게 잡았다. 1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1회 징크스를 넘긴 류현진은 4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경기 후 미국과 한국에 이어 일본 언론들도 류현진의 승리 소식을 일제히 다뤘다. 는 류현진의 사진을 해외야구 메인 화면으로 장식하며 "타선의 힘겨운 노력 속에 류현진이 7회를 버티며 영봉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역시 "한국 출신의 신인 좌완 류현진이 7이닝 동안 3안타 밖에 내주지 않는 역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은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말을 빌려 "류현진은 실수가 없어 우리가 공략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며 부상설을 잠재우는 동시에 전세계 야구계에 자신의 이름값을 높였다. 팀의 반격에 불을 지핀 류현진의 호투에 세계가 극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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