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에 그의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이 더 긴장한 모습이다.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지난 14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VIP 시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와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배우 김용건의 모습이었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소녀시대 유리,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티아라, 애프터스쿨 등 한국 대표 아이돌 한류스타부터 고소영, 공효진, 신세경 등 대한민국 탑배우들이 탑승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대세' 하정우의 감독데뷔작인 만큼 천 석 규모의 관을 가득 채우는 기염을 토하며 스타들과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몸소 입증했다.

이처럼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 VIP 시사회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 김용건이 VIP 시사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아들의 감독 데뷔 응원 및 독려 차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다소 상기된 김용건은 제일 앞자리에서 아들의 영화를 관람했을 정도로 힘찬 응원을 보냈으며 상영 후에도 나오는 관객들마다 영화 반응을 살피는 등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용건은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 반응 보느라 영화에 집중을 못했다. 관객들이 재미있게 봤으면 한다”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이번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경영은 “아주 많이 웃었다. 배우로서 첫 연출 작품인데 웃음을 조성하는 코드, 요소요소가 어쩜 이렇게 재능이 많은지 놀라웠다”며 후배 배우에 대한 아낌 없는 극찬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 조진웅은 “엄청난 비행을 즐기고 왔다. 영화 대박 날 것 같다. (배우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여러분도 꼭 이 비행기에 탑승하시길. 아주 멋진 비행이 될 거다”라며 인상적인 호평을 전했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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