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시청률 1위를 기록, 대륙에서도 육아예능의 흥행을 예고했다.
MBC 측은 15일 “중국 후난TV를 통해 지난 10월 11일에 첫 방송된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나는 가수다’에 이어 또다시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유난히 부성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흥행, 그 영향이 예능프로그램에까지 퍼지며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가 탄생,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예능에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KBS 2TV, SBS도 MBC에 이어 육아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아빠 어디가’의 이 같은 인기로 MBC는 지난 4월 ‘아빠 어디가’ 포맷을 후난TV에 판매했고 지난 11일 1회분 시청률이 1.46%를 기록, 동시간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MBC측은 “1%대의 시청률은 중국에서는 낮은 시청률이 아니다. ‘아빠 어디가’는 1회분 방송으로 바로 전 주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난TV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해피 보이(쾌락남성)’의 시청률 1.404%를 넘어섰고, 경쟁 채널로부터 1위의 자리를 되찾아 ‘예능 왕국’의 지위를 재탈환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큰 호응을 얻은 이유는 국내 ‘아빠 어디가’가 흥행하고 있는 이유와 같다. 중국 연예인의 사생활이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스타들의 리얼한 모습을 그대로 노출되고 자녀 교육 방식을 공유하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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