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구자철, 정밀검사 필요... 출국 연기 가능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15 22: 38

말리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3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이근호를 도와 투톱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의 공격에 큰 힘이 됐다. 구자철은 전반 38분 페널티킥 기회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한국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상대 선수의 백태클에 부상을 당해 후반 8분 김보경과 교체됐다.
전반 45분 동안 보여준 구자철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구자철의 활약은 경기 끝까지 볼 수 없었다.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오스만 쿠리발리의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일어서지 못한 것. 결국 구자철은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가며 김보경과 교체됐다. 후반전 좋은 경기를 기대하던 구자철과 코치진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이 구자철의 부상에 대해 묻자 "발목을 약간 접질려서 얼음을 대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는데 정밀 검사를 해봐야할 것 같다. 출국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당초 구자철은 경기 다음날인 16일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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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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