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코치님께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승 3무 3 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최근 A매치 2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정성룡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서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 브라질전서 2골을 허용하며 경기력 논란이 불거졌던 정성룡은 이날 전반 28분 말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세트 피스 상황서 상대의 헤딩슈팅이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 후 정성룡은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생겼던 논란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 들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면서 "브라질전에 이어 오늘도 실점을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달에도 경기에 나서게 되는데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경쟁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경기서 잘 배우고 있다. 매 경기마다 의미가 있다. 소속팀에 가서도 대표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특히 오늘 김봉수 코치님께서 경기 직전 따뜻한 차를 한잔 건너셨다. 그 마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김)승규, (이)범영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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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