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다진' 김진수, "내 크로스 만족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15 23: 04

"내가 크로스를 올린 것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잘 된 것 같다."
김진수(21, 알비렉스 니가타)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진수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한국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됐고, 본연의 임무인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진수의 활약에 한국은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홍명보호 출범 이후 두 번째 승전보를 알렸다.
홍명보 감독은 김진수의 활약에 "왼쪽 측면 수비수 3명 중 나이는 어리지만 컨디션이 좋은 것을 확인했다. 내년 6월까지 김진수가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나이지만 지난 2경기서 충분히 자기 역할 그 이상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기 후 만난 김진수는 "감독님의 지시는 특별히 없었다. 그저 평소처럼 하려고 노력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나를 통해 골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내가 크로스를 올린 것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잘 된 것 같다"면서 "하프타임에 감독님이 전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셔서 선수들이 단합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