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가 이성재, 왕지혜와 묘한 삼각관계에 놓였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8회분에서는 복녀(최지우 분)가 상철(이성재 분), 송화(왕지혜 분)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송화(왕지혜 분)는 상철에게 최부장(조연우 분)에게 버림 받게돼 사표를 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송화는 상철에게 자신을 책임져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철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고 송화는 "농담이었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복녀가 나타났고 복녀는 상철에게 마지막 기회라며 혜결의 발표회에 참석해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을 전했다. 밖에서 기다리던 송화는 복녀에게 복녀가 상철의 부인노릇을 한다며 한 소리 했다.
다음 날 상철은 최부장을 찾아가 송화를 가볍게 만난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몸싸움까지 해 결국 회사에서 해고 당했다.
아빠돌을 잃어버린 것을 알아차린 상철은 복녀를 만나 혜결의 발표회를 연기시켜달라고 했고 복녀는 그대로 실행했다. 그러나 마음이 바뀐 상철은 복녀에게 그만둬 달라고 했지만 복녀는 혜결의 유치원에 협박까지 해서 발표회가 연기될 뻔 했다.
하지만 상철이 유치원에 찾아가 자신이 시켜서 발표회가 연기됐다는 걸 털어놓았다. 이에 상철은 아내처럼 물 속에 빠져 죽으려고 했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상철을 찾아내 가족들이 함께 하는 혜결의 발표회를 지켜봤다.
아이들의 연극을 본 상철은 한 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과 상철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상철은 복녀에게 아이들과 어떻게 할지를 묻자 복녀는 "주제에 넘는 말일 수 있다"며 "아이들이 부성애를 배우려면 아이들 곁에 붙어있어라"라고 했고 상철은 집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상철은 집에 들어가려고 짐을 싸는 동안 송화가 찾아왔다. 송화는 상철에게 책임지겠다고 했고 이때 복녀가 나타났다. 복녀는 화장실에서 상철의 짐을 싸고 있었던 것. 상철과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복녀가 탐탁치 않았던 송화는 복녀에게 날선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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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상한 가정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