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여 만에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로 컴백한 가수 신승훈이 노래에 담긴 애틋함을 봐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은 지난 15일 서울 신사동 월드팝스에서 진행된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발매 기념 미디어 리스닝 파티에서 신곡 ‘그대’를 설명하며 “내가 제일 못하는 애틋함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애틋함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그레이트 웨이브’의 3번 트랙 ‘그대’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나는 처절함이 주종목이다. 그런데 발라드는 정말 애매하다. 록은 얼터너티브록, 하드록 등이 구분되어 있는데 발라드는 감정선이 되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못 느끼는 분들이 많다. 발라드에는 처절함이 있고 그 다음이 애절함, 그 다음이 애잔함 그리고 애틋함이다. 그런데 내가 제일 못 쓰는게 ‘애틋함’이다”라면서 “처절함은 했고 애절함도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보여줬고 애잔함도 ‘오랜 이별 뒤에’로 보여줬다. 그런데 애틋한 건 되게 못썼다. 그래서 쓰게 된 노래가 이거다”라고 밝혔다.
또 “이 노래를 듣고 신승훈의 애틋함은 이런 거구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치열하게 고민한, 남은 절대로 몰라주는 나로서는 힘든 작업이었던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레이트 웨이브’는 지난 2008년 발표한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와 2009년 ‘러브 어 클락(Love O’Clock)’에 이은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오는 23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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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