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신승훈, 타이틀곡 ‘쏘리’ 어땠나..애절한데 신선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16 07: 00

가수 신승훈이 특유의 애절한 곡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흔히 들어왔던 애절함이 아니다. 애절함이 신선한 사운드와 결합돼 재탄생 된 느낌이다.
신승훈은 지난 15일 서울 신사동 월드팝스에서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발매 기념 미디어 리스닝 파티를 열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쏘리’를 선공개, 브리티쉬록 사운드와 애절함을 접목시킨 새로움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쏘리’에 대해 신승훈은 “앞의 두 미니앨범을 통해 얻은 경험을 축약했다는 것에 가장 부합하는 곡일 것 같다”면서 “’나비효과’를 써봤고 ‘라디오를 켜봐요’를 썼는데 두 노래를 통해 얻은 것들을 접목시킨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장르는 브리티쉬록인데 감정선은 애절하다. 브리티쉬록에는 애절함은 없다. 브리티쉬록을 들어보면 로맨틱 등의 감정은 있지만 애절함은 없다. 한국적 애절함을 브리티쉬록하고 접목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설명한 것처럼 선공개된 ‘쏘리’는 신승훈 특유의 애절함이 브리티쉬록 사운드라는 장르를 만나 그간의 애절함이 담긴 노래와는 다른 감정선을 선사했다.
‘사랑했던 나를 반쯤은 미쳐있던 나를’, ‘내 못난 사랑이 너를 더욱 아프게 하길’, ‘헤어지던 날이 모든 게 무너지던 밤이’ 등 그야말로 애절함이 뚝뚝 묻어나는 가사들도 사운드와 결합해 뻔하지 않은 애절함으로 다가왔다.
이번 결과물에 대해 신승훈은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그는 “프로젝트 앨범 중 가장 만족한 결과다. 믹싱을 네 번이나 했다. 가사도 5번 이상 수정작업 했다”라면서 “외국에서 믹싱해 나온 좋은 사운드가 많이 있는데 나도 한국에서도 이런 사운드를 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면에서 신경 쓴 노래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의 신선한 접목이 과연 대중의 귀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쏘리’가 수록된 ‘그레이트 웨이브’는 오는 23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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