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오른 발목 급성 염좌...출국 하루 연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16 00: 10

말리전 도중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던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오른 발목 급성염좌 증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경기 중 다친 구자철이 오른 발목 급성 염좌 증세를 보여 내일(16일) 정밀 검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내일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던 일정도 하루 연기 돼 17일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이 구자철의 부상에 대해 묻자 "발목을 약간 접질려서 얼음을 대고 있는 상태"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구자철은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3분을 소화했다. 이근호를 도와 투톱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 구자철은 전반 38분 페널티킥 기회를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해 한국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구자철은 상대 선수의 백태클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후반 8분 김보경과 교체됐다. 상대 수비수 오스만 쿠리발리의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일어서지 못한 것이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구자철은 끝내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costball@osen.co.kr
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