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심장이 뛴다’ 조동혁, 눈물 흘릴 줄 아는 상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16 07: 25

‘심장이 뛴다’의 조동혁이 이리도 가슴이 따뜻한 남자일 줄이야. 근육질 몸매에 행동은 거침없고 속마음도 솔직하게 말하는 상남자의 면모를 보여왔던 조동혁이 자매의 우애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이 차량이 반파될 정도로 교통사고를 당해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어린 자매를 구조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조동혁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차에서 내려 사고차량으로 뛰어갔다.
현장에 도착 후 조동혁은 마치 실제 구조대원 같이 앞장서서 어린 자매의 손과 다리에 뭍은 피를 닦아주고 침착하게 상처를 확인하며 진정시켰다.

이어 조동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피를 닦아주고 있는데 자매 중 언니가 나를 안보고 얘기하더라. 누굴 보나 했더니 동생을 계속 보고 있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갑자기 올라오는 눈물을 겨우 참으며 조동혁은 “언니도 무서웠을 텐데 동생이 약해질 까봐 울음을 꾹 참고 있더라”라고 말을 이어갔다.
병원으로 자매를 이송하면서도 조동혁은 불안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계속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조동혁은 지금까지 ‘심장이 뛴다’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앞서 조동혁은 파일럿 방송 당시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촬영에 항의하는 등 반항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화를 자극, 비난을 받았기에 어린 자매의 우애에 눈물을 보이는 그의 모습은 의외였다.
조동혁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까무잡잡한 피부, 근육질의 몸매 때문에 겉으로는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속은 한 없이 여린 남자였다.
사고를 당한 어린 자매의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인 조동혁은 이번에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생각지 못한 다정함을 가진 상남자 조동혁.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움직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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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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