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없어도 강했다. 포르투갈은 룩셈부르크를 가볍게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 룩셈부르크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6승 3무 1패(승점 21)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한 러시아(승점 22)에 이어 F조 2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주포 호날두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손쉽게 우위를 점했다. 전반 28분 룩셈부르크의 아우렐리엔 요아힘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수적 우세를 점하고 2분 뒤 실베스트레 바렐라가 주앙 무티뉴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6분에는 루이스 나니가 주앙 무니튜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내세워 경기를 주도한 포르투갈은 후반 34분 엘더 포스티가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F조 2위를 확정, 유럽 예선 9개조의 각 조 2위 중 상위 8개팀이 대결을 펼쳐 월드컵 본선행 자격을 가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겼지만,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해 포르투갈에 승점 1점이 앞서 F조 1위를 확정짓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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