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선택' 이동건vs정용화, 타임슬립 연적관계 가동되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16 07: 49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이동건과 정용화가 카리스마 넘치는 ‘불꽃 격돌’을 벌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 2회분에서는 김신(이동건 분)과 박세주(정용화 분)가 날선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방송국 회장 손주로 언더커버 보스인 정체를 숨긴 채 신입 VJ로 이중 생활을 하고있는 박세주와 그런 박세주를 수상하게 여기는 김신의 모습이 극적 몰입도를 증폭시킨 것.
극 중 김신은 이른 새벽 출근길, 교통사고로 만나게 된 나미래(윤은혜 분)가 자신이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 끝난 무면허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을 염려해 방송 작가를 꿈꾸는 미래에게 막내 작가의 프리뷰 자리를 추천했던 상황. 하지만 프리뷰를 하던 미래가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나타나지 않자 안절부절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래가 치밀한 계획과 작전으로 자신에게 접근, 협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했다.

이때 제주도에서 첫눈에 반했던 미래와의 재회에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던 박세주는 미래의 프리뷰를 도와주는 등 미래의 험난한 방송국 생활을 돕기 위해 나섰던 상태. 심지어 날카롭게 자신을 째려보며 미래를 당장 불러오라는 언성을 높이는 김신을 향해 “금방 올겁니다. 팀장님과 지금 미팅중이라..”라며 “저한테 나미래씨는 제작팀 중 한명이예요. 그러니까 팀장님부터 만나는게 맞아요”라고 단호한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방송국 막내 VJ에 불가한 세주의 위압적인 말투에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든 김신은 “너, 정체가 뭐야”라며 “너 혹시 미란다 친척이냐? 스파이야?”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지나치게 당당하고 모든 일에 태연한 세주가 김신의 눈에 거슬렸던 것. 김신의 질문에 세주는 잠시 긴장한 눈빛을 보였지만, 이내 김신에게 머리를 조아린 채 자신의 말투가 잘못됐음을 사과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처럼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박세주와 그런 박세주가 어딘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김신의 표정이 보여지면서 앞으로 나미래를 사이에 두고 펼쳐질 두 사람의 날카로운 대립을 예감케했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다. 3회분은 오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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