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놀란 류현진 PS 첫 승 "다저스에 힘 불어넣은 역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16 07: 53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코리안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지난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팀의 3-0 영봉승을 이끌어내자 일본 언론들도 비중있게 관련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력 스포츠전문지 은 16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60억엔 남자, 류현진 PS 첫 승리'라는 제목을 달아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19승을 따내 리그 최다승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겨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위기 극복 능력도 극찬했다.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2루에서 좌타자 존 제이를 상대로 몸쪽으로 파고드는 체인지업을 던져 힘없는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2루 주자의 주루플레이 실수까지 나와 병살을 만들었다는 것. 류현진은 위기를 극복하며 기세에 올라 7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1구부터 집중했다"는 류현진의 말을 전하며 디비전시리즈 3차전 3이닝 4실점의 부진을 설욕하면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과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안겨주었다고 높은 평점을 매겼다.  
마지막으로 다저스는 작년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가 약 60억엔을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했고 정규리그에서 14승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특히 결정구 체인지업은 현지 앙케이트에서 리그 2위에 오를 정도로 예리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188cm, 116kg의 거구와 함께 웃는 얼굴이 트레이드 마크라고 전하기도 했다.
도 한국출신의 좌완 류현진이 무실점 역투를 펼쳐 다저스의 첫 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부진했으나 이날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지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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