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진구의 키스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8회에서는 홍혜성(여진구 분)과 나진아(하연수 분)가 처음으로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진아는 이사갈 집을 구할 돈으로 다단계 회사의 물건을 산 엄마 길선자(오여실 분)에게 분노했다. 그가 현재 무급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생활비도 빠듯했던 것. 더군다나 회사가 부도처리 되면서 돈을 찾지 못하게 됐다.

나진아는 속상한 마음에 길선자에게 "사라져 버려라"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홍혜성은 그런 나진아를 위로하며 함께 술을 마셨다. 하지만 두 사람은 술을 마시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 시각 지구를 피해간다고 알려졌던 행성 '2013QR3'가 궤도를 바꿔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됐고,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서로에게 입을 맞췄다.
하연수와 여진구의 키스신은 '감자별' 제작발표회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여진구는 키스신이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진구는 그동안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보고싶다' 등에서 어리지만 가슴 떨리는 멜로 연기를 했던터라 두 사람의 키스신은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SNS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여진구와 하연수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10대 여진구의 키스신에 누나들이 더 떨린다", "하연수와 여진구의 키스신은 갑작스럽지만 정말 애틋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진아를 만나려던 노민혁(고경표 분)이 회사 로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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