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기술'(이수성 감독)이 아찔한 '두 수아'의 매력 대결을 담은 30초 예고편을 16일 공개했다.
'연애의 기술'은 둘도 없는 절친의 유쾌발랄 킹카 쟁탈전을 그린 영화. 운명의 남자 태훈(서지석)에게 동시에 꽂힌 두 절친 수진(홍수아)과 지영(한수아)이 그를 사로잡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유혹 종합선물세트가 담긴 섹시 로맨틱코미디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은 두 주인공 홍수아, 한수아의 신경전이 볼 만 하다. 아무리 우정이 소중해도 킹카 만큼은 절대로 포기 못 한다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경쟁과 앙큼한 도발이 담겨 있다. 과연 이 치열한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 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렇게 엮이려고 이런 드라마가 써지고 있던 거지!"라며 자신하는 지영에게 "그 드라마 너무 막장드라마 아냐?"라고 응수하는 수진의 대사에서 이들의 좌충우돌 해프닝 속에 녹아든 감칠맛 나는 재미를 엿볼 수 있다.
또 과감하고 도발적인 매력의 지영과는 상반되는 매력의 수진이 "이번엔 나도 순순히 양보 못 해!"라며 당당하게 외치는 장면에서, 청순의 덫에 빠져 소심한 모습만을 일관하던 그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달라질 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연애의 기술'은 필리핀 세부에서 올 로케로 촬영됐다. 이번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찔한 드레스로 큰 화제를 모은 홍수아, 한수아 두 여배우의 동반 출연도 관전 포인트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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