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지우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결코 웃지 않는 가사 도우미 박복녀 역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세트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 및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지우 팬클럽 ‘스타지우’ 회원들이 촬영장으로 밥차를 대절해 이뤄졌다. 100여명의 식사와 함께 간식 음료 야식 등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반찬만 15가지에 이를 정도로 진수성찬이었다.

10여명의 참석 회원들은 “연일 고생이 많으신 우리의 복녀님과 스태프를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수상한 가정부 복녀님의 밥차가 왔다’, ‘복녀의 수상한 카페’, ‘복녀님의 수상한 야식’, ‘복녀의 커피’ 등으로 음식마다 재치 있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최지우는 무표정한 극중 복녀와는 달리 애교 넘치는 미소를 날리며 스태프에게 음식을 권했다. 앞치마를 입은 차림으로 음식을 나르는 최지우의 모습은 ‘수려한 가정부’의 미모에 어울리는 ‘친절한 복녀씨’의 자태였다.
한 스태프는 주문제작한 음식인 것을 잘 알면서도 “복녀님은 청소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 요리솜씨도 일품”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최지우가 극중 막내 혜결(강지우 분)에게 “많이 먹어”라고 말하자 강지우가 “그것은 명령입니까?”라고 최지우의 대사를 흉내 내는 바람에 폭소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오랫동안 최지우와 함께 해온 ‘스타지우’는 최지우의 촬영장이나 제작발표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편단심으로 ‘지우히메’를 향한 사랑을 쏟아왔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 8회는 11.1%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2회 연속 상승하며 계속해서 월화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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