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결승골’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에 3-2승...남미 WC 5팀 확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16 12: 08

우루과이가 강호 아르헨티나를 잡고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직행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16일 오전 8시 20분(이하 한국시간)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3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세계적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와 에딘손 카바니(26, 파리생제르망)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7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막시 로드리게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우루과이는 다시 한 번 수아레스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다. 로드리게스 역시 또 한 번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는 센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수아레스는 팀이 올린 세 골 중 두 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남미에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티켓은 4.5장이 주어진다. 개최국 브라질은 자동진출해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 않았다. 따라서 나머지 팀들은 최소 4위를 확보해야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 우루과이(승점 25점)는 강호 아르헨티나를 잡고도 에콰도르(승점 25점)에게 골득실에서 뒤져 5위로 밀려났다. 앞으로 우루과이는 요르단과의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만 본선무대에 갈 수 있게 됐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 아르헨티나(승점 32점)는 남미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콜롬비아(승점 30점), 칠레(승점 28점), 에콰도르(승점 25점)가 차례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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