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몸체 길이 5.5미터의 거대 산갈치(학명 Regalecus russellii)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발견 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전한 이 소식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양과학자 재스민 산타나가 수심 15미터의 해안을 관찰하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이 전한 기념 사진 속의 산갈치는 무려 16명이 달라붙어 들고 있을 정도다.
심해어인 산갈치는 아름다운 은색의 몸에 붉은 지느러미를 갖고 있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데 ‘황제의 허리띠 Regalecus russellii’라는 학명이 붙은 이유를 알게 해 준다.
1000미터 이상의 심해에 살고 있는 산갈치가 간간이 해안에서 발견 되는 이유는 조류에 휩쓸린 산갈치가 급격한 수압차로 내출혈을 일으켜 죽은 뒤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 물고기에 ‘산갈치’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생김새가 갈치와 비슷한 데다 ‘산 위의 별이 물고기가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15일은 산에서, 15일은 바다에서 서식하면서 산과 바다를 날아다녔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보통 3미터에서 8미터 정도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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