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년’ PD “‘착한남자’ 봤다면 김태훈 캐스팅 안했을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6 15: 04

MBC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페스티벌’ 정지인 PD가 자신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김태훈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정지인 PD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드라마 페스티벌’ 간담회에서 “김태훈 씨가 연기하는 ‘일말의 순정’을 보고 순정남의 연기를 잘할 것 같아서 캐스팅을 했다”면서 “나중에 드라마 촬영 중에 ‘착한 남자’를 봤는데 그렇게 악역 연기를 잘하는 줄 알았으면 캐스팅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잘해서 ‘착한 남자’에서 너무 무섭게 나오더라”라면서 “이지영 작가님이 처음 김태훈 씨 캐스팅을 이야기하셨을 때 머뭇거렸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정 PD는 “김태훈 씨가 굉장히 멜로 연기를 잘한다”면서 “최정윤 씨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칭찬했다.

정 PD는 ‘드라마 페스티벌’의 3부인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에서 이지영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는 중학교 교사 형구가 15년 전 헤어진 첫 사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태훈은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에서 순정파인 형구를 연기하며 최정윤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MBC는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페스티벌’을 오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20분에 편성했다. 이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과 ‘불온’은 전파를 탔으며, 17일에는 김태훈, 최정윤 등이 출연하는 ‘소녀, 소녀를 다시 만나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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