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회장, “최고몸값은 호날두, 베일 보험 들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16 15: 15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베일의 ‘몸값 거품논란’이 종결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방송사 ‘인테르 에코노미아’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의 진짜 몸값을 공개했다. 페레즈 회장에 따르면 베일의 이적료는 종전에 알려진 8600만 파운드(약 1465억 원)가 아닌 7800만 파운드(약 1329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된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9400만 유로(약 1355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베일은 허벅지 부상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고생하며 결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적 후 베일은 단 한 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지난 12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베일이 허리수술을 받을 경우 올 시즌 출전이 어려워 ‘최악의 먹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의 상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페레즈 회장은 이런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베일과 계약할 때 차후 어떤 일이 일어나면  9100만 유로(약 1312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베일이 설령 수술을 받아도 레알 마드리드는 큰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는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 말라가와의 홈경기에서 베일을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기서 베일이 뛴다면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베일이 몸값 논란을 종식시키고 그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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