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월 총 4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 쌤'이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16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섬마을 쌤'(연출 김종훈)은 최근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결정하고, 촬영 스케줄 및 방송 시간 등을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 방송인 샘 해밍턴, 아비가일 알데레떼, 샘 오취리 등 기존 출연진은 그대로 투입된다.
멤버들 모두가 '섬마을 쌤' 촬영을 즐거워했고, 출연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오는 11월초 '섬마을 쌤' 첫 촬영 일자가 예정됐다. 다만 첫 방송 일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촬영 일정은 오는 19일과 26일 각각 서울 용산전쟁기념관과 호주 멜버른에서 두 차례에 걸쳐 결혼식을 올리는 샘 해밍턴, 11월 1일~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버스커버스커 브래드의 스케줄을 모두 고려해 결정한 것.
한편, 지난달 18일 파일럿으로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인 '섬마을 쌤'은 브래드, 샘 해밍턴, 아비가일 알데레떼, 샘 오취리 등이 출연해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원어민 교사가돼 영어를 가르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4인방이 4박 5일간 섬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주민과 소통하고, 섬마을 생활에 적응해가는 에피소드를 그려내며 '따뜻한 예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