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패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김나영은 16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디자인 창조 프로젝트! 패션왕 코리아’(이하 패션왕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패션은 다시 한 번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사실을 고백하며 “학생 때 참고서를 살 돈이나 학원비를 받아서 옷 사입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방송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여유가 없어서 패션에 대한 욕심도 버렸다”며 “그런데 지금은 꾸준히 방송을 해서 물질적인, 정신적인 여유가 생겨서 내가 꿈꿔왔던 걸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패션위크마다 가게 됐고 다시 한 번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투자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나영은 집 화장실 중 하나를 옷장으로 가득채운 사실을 밝혔다. 김나영은 “화장실이 두 개인데 큰 화장실을 옷으로 가득 채웠다. 차를 팔고 옷을 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과 파트너인 정두영 디자이너는 “김나영은 뮤즈다. 감각도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아서 주체를 못할 지경이다. 그래서 진정시키면서 일하고 있다”며 “패션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의상을 협찬 받지 않고 직접 살 정도다”고 전했다.
한편 ‘패션왕 코리아’는 패셔니스타 연예인 8명과 신예 디자이너 8명이 직접 의상을 디자인해 발표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티파니, 보라, 김나영, 윤건, 이지훈, 붐, 추미림, 임동욱 등 연예인 8명과 박윤정, 이주영, 정두영, 지일근, 이지은, 장형철, 남윤재, 김홍범 등 디자이너 8명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7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
kangs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