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하연수-?, 케드 차세대 '꽃' 누가 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16 16: 12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에 이어 신예 하연수까지. 케이블 드라마로 핫스타 반열에 오른 두 사람에 이어 차세대 꽃이 될 주인공은 탄생할 수 있을까.
정은지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배우로서의 자리매김에 성공, 이후 하연수 역시 tvN/엠넷 드라마 '몬스타'를 통해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데에 이어 과연 새롭게 출격하는 케이블 드라마에서 앞으로 방송계를 이끌어 갈 꽃이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명의 신데렐라를 탄생시킨 tvN은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과 '응답하라 1994' 첫 선을 앞두고 있다. '빠스껫 볼'은 KBS 2TV '추노'로 유명세를 탄 곽정환 감독이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작품. 또한 '응답하라 1994'는 복고열풍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1997'의 시리즈 격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 작품이 주목을 받는 건 정은지, 하연수에 이은 새로운 신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우선 '빠스껫 볼'에는 신예가 대거 포진되어 있어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첫 작품부터 주연으로 발탁된 이엘리야. '서울예대 여신'으로 유명한 이엘리야는 허각 뮤직비디오와 커피 CF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지만 본격적인 작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정환 감독이 극찬을 할 만큼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그는 '빠스껫 볼'을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전망이며 강산 역으로 분한 도지한과의 로맨스는 남성 팬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매직키드 마수리'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정인선 역시 이번 '빠스껫 볼'을 통해 '꽃'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극 중 수표교 거지 꼬맹이 홍벼리로 분해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배우로서 꺼려할 수 있는 거지 분장을 마다하지 않은 채 '빠스껫 볼'에 임하는 그는 아역 때와는 다른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명성에 비해 이렇다 할 대표작을 남기지 못한 배우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로 대표작 교체에 나선다. 대중에게 고아라는 어린 시절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반올림2'으로 기억되어 있을 뿐, 그 이후론 시청률과 흥행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제대로 망가지며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고아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반올림' 이후 성인연기자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응답하라 1994' 0회에서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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